‘손흥민 얼마나 힘들까?’ 토트넘, 부상결장만 213회…프리미어리그 1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11 20: 02

부상병동 토트넘은 대체 얼마나 아픈 것일까.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몇 번 공을 잡아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졌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패배의 책임을 전부 손흥민에게 전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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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진은 부인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볼터치(23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 8회(8/9), 막힌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 크로스 성공 0회에 그쳤다. 평점도 5.9점으로 낮았다. 손흥민이 공을 잡은 횟수 자체가 많지 않아 고립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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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토트넘은 주축선수 대부분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25%의 전력이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구엘리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등 손흥민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력이 다쳤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토트넘은 39경기에서 213명이나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단연 프리미어리그 1위다. 2위 아스날의 169회, 3위 맨시티의 158회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맨유(157회), 리버풀(100회), 아스톤 빌라(97회), 첼시(79회)가 뒤를 이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위에 그치고 있고 리그컵과 FA컵도 모두 탈락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에도 무관에 그칠 위기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도 나오지만 소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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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지난 두 달 반 동안 소수의 선수들만 경기를 해왔다”며 자신을 변호했다. 토트넘 전력이 정상은 아니지만 손흥민 혼자서 비난을 듣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면서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토트넘은 신중하게 그의 매각을 고려할 것”이라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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