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이 방출 대상이라는 충격 보도가 나왔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면서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그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토트넘은 신중하게 그의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에서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꾸준히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로 볼 때 이 전략이 제대로 작동했다고 보긴 어렵다. 이에 따라 구단이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토트넘은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고 있으며, EFL컵(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도 지난주 연달아 탈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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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손흥민도 그 타깃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로 활약하며 구단에 헌신해왔지만, 내부적으로는 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전해진다. 그는 최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지만, 그를 내치려는 것이다.
일단 토트넘의 공격진은 다음 시즌 대규모 개편이 유력하다. 히샬리송의 미래도 불확실하며, 임대생 티모 베르너의 잔류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또한,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할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현재 손흥민, 히샬리송, 베르너 세 선수의 주급을 합하면 약 약 7억 5천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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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이 불가능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들을 정리할 경우 상당한 금액의 주급을 절감할 수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전력 개편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을 방출할지 여부는 그를 원하는 팀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는지에 달려 있다"라며 "과거에는 손흥민의 이적을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구체화된다면 토트넘이 이를 신중하게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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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로 여겨졌다. 하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 팀을 망치고 나서 재정이 악화될 확률이 높아지자 손흥민을 희생양으로 바로 매각 대상으로 올린 토트넘의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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