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와 쥬니의 부부 동상이몽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CEO 강남구와 아내 쥬니가 등장했다.
이날 쥬니는 5개 국어를 하는 능력자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강남구는 "아내와 매장이 하나도 없을 때부터 연애를 했다. 처음 1호점 매장을 만들 때부터 내가 카페에서 미팅하고 있으면 아내는 옆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아내 지분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남구는 "아내는 회사에 지분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철저하게 배제해놨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김구라는 아내 쥬니에게도 회사 지분이 있다며 이혼 위자료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쥬니는 홀로 작업실로 향했다. 쥬니는 "중국에 있을 때 전공이 미술이었다. 아들을 낳고 나서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됐다. 작품 활동을 시작한 지 2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쥬니가 그린 그림들을 보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밝고 추상화적인 느낌"이라고 탐내 눈길을 끌었다.

쥬니는 아들 육아를 하며 1인 7역으로 행사MC, 아티스트, 패션 크리에이터,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쥬니는 "남편의 성공이 내 성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일하고 있을 때 제일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날 쥬니는 배우 이윤지의 작업실로 찾아가서 만났다. 쥬니는 "예전에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육아 동지로 지내면서 언니와 가까이 지냈다"라고 말했다.

쥬니는 이윤지 앞에서 눈물 연기를 선보여 레슨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처음에는 애매했다. 이지혜와 같은 결인가 했는데 뒤에는 괜찮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지는 쥬니의 연기를 보며 "급한 게 티가 난다"라고 조언했다.
쥬니는 "배우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그 길을 걸을 자신이 없었다. 근데 배우에 대해 멀어져 있다가 회사에서 숏폼 드라마를 시작하게 돼서 연기를 하고 있다"라며 "윤지언니와 연기 스터디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쥬니는 강남구가 알뜰해서 생활비로 다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쥬니는 "남편이 원하는 집안 환경은 5성급 호텔이다. 근데 예산은 2성급 호텔이다. 본인이 직접 해보라고 넘겼더니 포기하고 다시 내게 넘겼다"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나는 싼 거만 산다. PB제품을 사고 아울렛 쇼핑을 좋아한다. 백화점 가면 할인이 많이 안 되니까 그게 이해가 안 간다. 나는 거의 블랙만 입어서 이월상품을 사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남구씨가 비싼 거를 입어도 테가 안 난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구는 방송에 나오면서도 가성비 있게 옷을 구매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아내는 비싼 옷 입어도 상관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남구는 "아내는 혼자 잘 입고 잘 꾸미더라. 합리적인 걸 사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쥬니는 "나는 내가 번 돈으로 투자를 한다"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자신의 선물로 집 공동명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은 "되게 큰 선물이면 아내 명의로 해야되는 거 아니냐"라고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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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