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부부 남편이 심각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365일, 24시간 절제 없이 술을 찾는다는 남편과 남편의 술 문제로 37년 결혼생활이 망가졌다는 아내, 절망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자전거와 박스를 동원해 현관을 막고 출근을 했다. 그 시각 집에 있던 남편은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깬 남편은 비틀거리며 소파에 겨우 기댔다. 거친 숨소리로 호흡도 힘들게 했다. 남편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후 “담배를 많이 펴서 폐 기능이 약해져서 숨을 잘 못 쉰다.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잠이 든 남편은 늦은 오후 아픈 몸을 이끌고 일어났다. 남편은 혼자 할 수 있는 요리가 없다며 간식으로 끼니를 때웠다. 걷는 것도 힘들던 남편은 소주병을 집어 들었다. 아내는 남편이 알코올 중독이라며 “4주 동안 하루도 안 쉬고 마신 상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술을 마시다 쓰레기통을 들고 술을 마시는 흉내를 냈다.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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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