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빚→또 쫄딱 망했다..이훈 "할리우드 진출 실패" ('4인용 식탁')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2.11 06: 40

'4인용 식탁'에서 이훈이 할리우드 진출에 쫄딱 망한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 하지만 다시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이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훈은 신인 때를 회상, 톱스타로 메인MC였던이본에 대해 고마워했다. 이훈은 "대통령도 오던  큰 행사에 이본과 MC를 봤다"며 "당시 톱스타 이본은, 지금의 제니였다"고 했다.이훈은 "난 신인이라 스텝들이 날 엄청 무시했다"고 했다.이훈은 "대본 연습때부터 '넌 하겠냐'며 무시했다,   신인인 실력을 의심한 것"이라며 "리허설 몇번 하다가 조감독에게 터졌다 이본에게 존댓말, 나에겐 반말하더라"며 회상했다. 

하지만  폭발진전 이본이 손을 잡아줬다는 이훈은 "화가 눈 녹듯이 녹았다슈퍼스타 이본"이라며,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그 콘서트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 이후 일 많이 하게 됐다,   이본이 나에게 은인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최근 근황을 전하던 중, 2024년엔 액션연기로 할리우드 진출한 것을 언급했다. 이훈은  영화 '더 킬러스 게임(The Killer's Game)'에 킬러 '고양' 역으로 출연했다. '더 킬러스 게임'은 미국 출신 소설가 제이 보난싱가(Jay Bonansinga)가 지난 1997년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국내에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데이브 바티스타(Dave Batista), 소피아 부텔라(Sofia Boutella), 폼 클레멘티에프(Pom Klementieff) 등이 등장인물로 이름을 올린 액션 코미디 영화다. 
극 중 킬러 '고양' 역으로 출연하는 이훈은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한계 없는 장르 소화력을 줬다. 당시 이훈은 '더 킬러스 게임'을 통해 할리우드에 처음 입성했다면서, "영화 촬영 전 데이브 바티스타, 소피아 부텔라 등 배우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부터 낯선 현장에서 촬영하게 될 나를 굉장히 따듯하게 맞아줬을 뿐만 아니라, 촬영 내내 섬세하게 배려해 준 덕분에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데이브 바티스타는 'Self-Discipline (자기 수양)'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줬는데, 배우로서 큰 깨달음을 얻게 됐다"라고 생생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런 할리우드 진출 근황에 대해 이훈은 "작년 9월 개봉했는데 쫄딱 망했다"며 한숨, "잘 안 돼 트라우마가 있다"며 "머리 길렀다가 영화 실패에 지금 머리 잘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여전히 할리우드에 대한 활동 희망을 드러낸 그는 "나 할리우드 가야된다"고 말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훈은 지난 2006년 스포츠센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결국 남은 것은 빚 뿐이었다. 로 32억 원의 빚을 지게 된 그는 결국 2017년 개인회생 신청에 이르기까지 했다고. 2012년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채무를 갚기 위해 노력했던 이훈이었다.
당시 이훈은 소속사를 통해서 “저의 모든 것을 쏟았던 헬스클럽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지난 2012년 사업을 정리하게 되었고, 수십억 원의 채무를 짊어지게 됐다. 지난 5년 동안 저에게 주어진 채무를 갚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고, 현재 절반 이상의 채무를 갚았다”라며, “공인으로서의 활동이 늘어나고 다방면으로 저의 모습이 비쳐지면서 최근 어느 때보다 극심한 독촉과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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