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현봉식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게스트 손석구에 이어 현봉식의 냉장고 속 재료를 사용해 원조 셰프와 도전자 셰프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 현봉식은 술 한 잔도 못 마신다며 ““억지로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토하고 온몸 뼈 마디가 아프더라”라고 고백했다. 손석구 역시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고. 그는 “현봉식과 만나면 밥 먹는다. 저도 잘 안 마신다. 저는 소주 한 잔에 두 시간 마신다. 거의 입술 적실 정도로 두시간 마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석구는 “현봉식과 만날 때 제가 차가 없어서 (현봉식이) 만나러 와준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성주가 “스포츠카를 몰 것 같은데”라고 놀라자 손석구는 “주로 택시를 타고 다닌다. 웬만하면 5km 내 거리는 걸어간다. 한남동에서 개포동까지 걷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반면 현봉식은 “운전을 직업으로 하기도 했었다. 대리운전하고 쌀 납품도 했었다”라며 배우 이전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손석구가 “봉식이가 정말 많은 다양한 일을 해봐서 어떤 역할을 해도 자연스럽다”라고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하지만 현봉식은 “좋게 얘기해준 건데 배우 이전에 많은 직업을 전전하다 보니까 제가 사회 부적응자인 줄 알았다”리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봉석의 냉장고에선 담금주에 이어 소주가 줄줄이 나와 모두의 의심을 샀다. 현봉식은 “오리고깃집 사장님이 제가 당연히 술 먹는 줄 알고 선물을 주셨다”라고 했고, 소주에 대해서는 술찜 요리용이라고 해명했다.
그것도 잠시, 술에 타먹는 토닉워터도 발견되자 현봉식은 “손님들용으로 쟁여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주가 추가로 발견된 상황. 김성주는 “이 정도면 요리에 넣어도 취한다”라고 말했다. 현봉식은 “손님들이 마시다 남은 거”라고 설명했지만 김성주와 안정환은 소주 5병이 나왔다며 믿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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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