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 터졌나...울버햄튼, 홀로 주저앉은 황희찬 없이 전반전 마무리...2-0 리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09 22: 22

황희찬(29, 울버햄튼)이 또다시 주저앉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맞붙어 2-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테우스 쿠냐-황희찬-곤살루 게데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호드리구 고메스-장 리크네르 벨가르드-주앙 고메스-넬송 세메두가 중원에 섰다. 토티 고메스-에마뉘엘 아그바두-산티아고 부에노가 쓰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샘 존스톤이 지켰다. 황희찬은 공식전 4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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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엠마누엘 데니스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어거스터스 카르그보-토드 캔트웰-아마리오 코지어 듀베리가 공격 2선에 섰다. 아담 포쇼-존 버클리가 중원을 채웠고 유리 히베이루-대니 배스-도미닉 하이엄-조 랭킨 코스텔로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벌라즈 토트가 꼈다. 
황희찬이 선발 출전 자격을 증명하며 울버햄튼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3분 박스 앞에서 게데스의 패스를 받은 뒤 지체 없이 침투하는 주앙 고메스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주앙 고메스는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찔러 골을 만들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1호 도움.
곧이어 34분 울버햄튼이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세메두에게 받은 패스를 쿠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부상 악재가 닥쳤다. 전반전 추가시간 1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황희찬이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좋지 못한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황희찬은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고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울버햄튼은 전반전을 마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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