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비난에 휩싸였다.
독일 '키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임대생, 단 한 경기 만에 토트넘 홋스퍼에서 비난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과 맞붙어 0-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결승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었으나 2차전에서만 4골을 내리 내주면서 합산 스코어 1-4로 탈락, 우승 도전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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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전반전 44분 만에 선발로 나섰던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마티스 텔은 예정보다 빠르게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텔은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계약에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완전 영입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으며, 그의 등번호는 11번"이라고 알린 바 있다.
팬들은 텔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점쳤다. 리버풀전 그가 보여준 제스처를 근거로 삼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흐름상 토트넘이 대부분의 시간을 수비에 쏟으면서 텔은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팬들은 그의 경기 태도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함과 동시에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포착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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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한 팬은 "텔은 계속해서 손을 흔들며 동료들에게 전방 압박을 지시했다"라며 그의 적극적인 모습을 조명했다.
다른 의견도 있었다. 다른 팬은 "이런 식이면 텔이 완전 이적을 택할 리 없다"라며 경기력이 저조하기에, 굳이 텔이 토트넘에 남는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물론, 텔을 향한 비난, 비판도 있었다. 기대와 달리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키커는 "텔은 단 한 경기만에 토트넘 팬들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그의 토트넘 임대 이적은 큰 화제였지만, 그의 데뷔전은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완패당한 경기에서 그는 교체로 나섰으나 결정적인 반전을 가져오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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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은 말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모하메드 살라, 소보슬라이, 반 다이크가 골을 넣으면서 리버풀이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 팬들이 안쓰러운 점은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유효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경기 후 많은 토트넘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불만을 표했고 텔은 그 표적이 됐다. 일부 팬들은 '난 텔이 출전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아무것도 못한 선수'라고 비난했다"라고 알렸다.
키커는 텔을 옹호한 팬들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팬은 "우리 중원이 이모양인데 텔이 뭘 할 수 있었을까?"라며 텔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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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데뷔전에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수는 비난을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다.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에서 아스턴 빌라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일주일 후, 리그에서 다음 경기로 강력한 상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마티스 텔은 자신에 대한 의심을 재빨리 잠재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