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vs한지은 "이긴 사람이 ♥이민호 차지하기" 본격 신경전 ('별들에게')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2.09 21: 44

공효진과 한지은이 이민호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9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 MYM엔터테인먼트) 12회에서는 공룡(이민호 분)과 이브 킴(공효진 분) 사이 핑크빛 기류에 물이 올랐다.
우주에서 그토록 기대했던 지구에서의 연애가 막 포문을 연 가운데 의문의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공룡과 이브 킴의 로맨스 무드도 곧 깨졌다. 심지어 찾아온 사람은 최고은(한지은 분)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최고은은 "나 커맨더랑 할 말이 있다. 술 잘 마시냐"라며 이브 킴과 함께 술집으로 향했다. 최고은은 "술 잘해요? 그럼 술 내기해요"라고 제안, 이브 킴은 "이긴 사람이 공룡 차지하기?"라고 황당해했다.
연거푸 술을 들이켜는 최고은에게 이브 킴은 "지금 내기 시작한 거예요? 나 내기 안 할 건데"라고 말했고, 최고은은 "재수 없다. 나 지금 더한 욕도 할 수 있는데, 아직 덜 취해서 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에 이브 킴은 "욕은 공룡 씨한테 가서 해라. 변심한 애인이니까"라고 말했고, 최고은은 "룡이 변절자로 만든 건 그쪽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브 킴은 "내가 공룡 씨 좋아해서 이렇게 된 거다. 미안하다.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은 해봤는데 잘 안됐다. 당신한테 정말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최고은은 "이 호텔 아래 있는 모든 빛나는 것들, 룡이가 나한테 받고 싶어 하는 거다. 그래서 나 좋아하는 거다. 룡이 나 얻으려고 목숨 걸고 우주까지 갔다. 우리 아빠한테 받아야 할 우주 난임센터도 포기 못 한다. 룡이 은근히 속물이다. 근면한 우주인이랑 안 어울린다. 잠깐 신선한 거다. 금방 싫증 낼 것"이라고 디스했다.
또한 최고은은 "그쪽은 700억 주고 우주로 올라온 MZ그룹 예비 사위부터 봤지만, 나는 똥차 몰던, 진짜 가난했던 의사 시절 룡이를 봤다. 꼭대기까지 올라오려고 안달하던 룡이를 봤다고. 그 남자에게 느끼는 내 연민, 그쪽은 모른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브 킴은 "내가 그렇게 지루한 여자로 보이냐"라고 황당해하기도. 이때 김이브와 최고은에게 연이어 전화가 왔다. 잠시 후 만취해 공룡의 집을 찾아온 두 사람은 연이어 침대에 누워 잠에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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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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