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승점 3점이 그 누구보다 절실했던 도르트문트다.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며 리그 상위권보다 강등권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29점(8승 5무 8패)에 머무르며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35점(10승 5무 6패)으로 리그 4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월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리 샤힌(37)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4년 6월 14일 에딘 테르지치의 후임으로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은 샤힌은 한 시즌을 채 마치기도 전에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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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니코 코바치 감독에겐 짧은 시간 내에 구단의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는 도전 과제가 주어졌지만, 우선 21라운드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세루 기라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이미 바이노 기튼스-율리안 브란트-카림 아데예미가 공격 2선에 섰다. 파스칼 그로스-마르셀 자비처가 중원에 나섰고 라미 벤세바이니-발데마르 안톤-엠레 잔-율리안 뤼에르손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그레고어 코벨이 지켰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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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 안톤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도르트문트는 끌려가기 시작했고 후반 16분에는 제이미 레벨링이 올린 크로스를 체프 샤보가 슈팅으로 연결,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0-2로 격차가 벌려졌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로스가 처리한 킥을 브란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들면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1-2로 마무리됐다. 경기 막판 뤼에르손의 경고 누적 퇴장도 악재가 됐다.
경기 종료 후 '키커'는 니코 코바치 도르트문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코바치 감독은 "오늘 선수들은 전력을 다했다. 모두가 100%를 다했다.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말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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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도르트문트는 1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3개를 기록한 슈투트가르트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음에도 패배했다. 코바치는 "경기 방식은 만족스러웠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우린 경기를 지배했고 그저 골을 넣어야 했다. 우린 패배자로 경기장을 떠나서는 안 됐다"라고 말했다.
코바치는 "첫 실점을 내주기 전에 우린 골을 넣었어야 했다. 우린 해당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했다. 패스 대신 슈팅을 했더라면, 혹은 더 빠르게 패스를 했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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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3~4일마다 경기를 하기 때문에 많은 영상 자료를 연구해야 한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