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회사와의 분쟁으로 인한 공백기 때 연기를 그만 둘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9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내가 요정일까 네가 요정일까?.. 네가 요정이다 보영아…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보영은 영화 ‘늑대소년’을 찍기 전 회사와의 분쟁으로 작품을 하지 못했을 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늑대소년’ 전에도 꽤 쉬었다. 회사랑 분쟁이 좀 있어서 힘든 시간을 겪고 다시 했을 때 ‘늑대소년’이 잘돼서 저한테는 선물 같은 작품이 됐다”고 밝혔다.

“연기를 하고 싶은데 못할 때 기분이 어땠냐”는 정재형의 질문에 박보영은 “온 우주가 말리는구나, 하지 말라고 하는구나 그런 느낌이었다”며 “작품 들어가려고 하면 보이콧을 하고 이럴 때도 있어서 제 자의랑 타의랑 모든 게 다 섞여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다시 시골로 내려가야 하나 그 생각도 많이 하고 아빠도 그냥 얘기하셨다. 그냥 내려와서 공장 다니라고. 주변에 하이닉스 이런거 많았다. 여기 너무 무섭다 힘들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제가 그걸로 너무 지치기도 하고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고 해서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