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연하 남자 친구 덕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정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연인과 여행 중 찍은 사진을 대거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추운 날씨에도 호수에서 데이트를 만끽하며 커플 사진을 찍고 있다. 서정희는 연하 남자 친구의 어깨에 기대어 있거나 볼에 뽀뽀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19살에 CF 모델로 데뷔한 서정희는 꽃다운 나이에 짧은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서세원과 결혼했다. 하지만 32년 만인 2014년 충격적인 가정사를 폭로하며 남편과 이혼 소송을 벌였다. 남편의 폭행과외도 사실을 폭로해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법원은 서정희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서세원은 2015년 서정희와 이혼한 뒤 1년 만에 재혼에 골인했다. 23세 연하의 새 아내는 딸을 낳았고 서세원까지 세 사람은 2020년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한국 연예계를 떠난 그는 캄보디아에서 목회 활동과 각종 부동산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2023년 5월, 서세원은 캄보디아 현지 한인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황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에 빠진 서정희는 유방암 항암 치료에 집중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현재 그는 6살 연하의 건축가 남자 친구와 공개 연애 중이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재혼하는데 둘만의 언약식으로 결혼식을 대신할 거라고 알렸다. “야단스럽지 않게 '꽃이 지고 나뭇잎이 보이듯이', 조용한 결혼식”을 예고한 것.
서정희는 10일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저는 일기를 꼭 썼다. 아주 개인적인 내용이었는데. 제가 결혼 생활할 때 가지고 있었던 모든 물건을 전 남편이 다 버렸다. 일기의 내용은 '비참해, 외로워, 슬퍼”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그는 “이혼하면서 다 불태웠다. 저의 과거 결혼 생활이 너무 싫었기 때문에 청산하고 싶었다. 아무것도 없이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며 아픔을 딛고 6살 연하 남자 친구와 설렘 가득한 인생 후반기를 시작했다고 자랑했다.
서정희는 새롭게 되찾은 사랑과 인생 2막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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