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징글한 故서희원 前시모, SNS 정지→새 계정..“잘못한 것 없다”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2.09 14: 45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의 전 남편과 전 시모가 무기한 SNS 정지 명령을 받은 가운데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다.
지난 8일 대만 ET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故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와 전 시어머니 장란은 고인을 악의적으로 이용했다는 이유로 틱톡의 모기업인 더우인에서 무기한 SNS 계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 웨이브 역시 장란의 라이브 방송을 정지했고, 그가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구준엽과 유족이 서희원의 유골을 들고 대만으로 돌아온 날, 장란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880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 

또한 전 남편 왕소비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태국 여행 중 급히 귀국한 뒤 취재진 앞에서 “서희원은 영원한 내가족”이라며 두손을 모았고, 비를 맞으며 산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측근을 통해 서희원의 유골이 대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세기를 띄웠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게 해 유족들의 분노를 샀고, 서희원의 유산과 양육권에 대해 루머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란은 9일 한 매체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매체를 통해 자신에게는 죄가 없다며 전세기와 관련된 루머는 자신의 팀에서 유포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 직원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틱톡 계정 정지와 관련해서도 자신의 팀은 6일 간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지 않으며, 자신 역시 3일 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왕샤오페이는 생방송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ET투데이는 장란은 틱톡 계정이 정지된 후 틱톡 국제 버전으로 전향해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서희원 언급 없이 여성 기업가로서 자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영상을 게재했고, 자신의 직원들 8천 명을 유지하고 해고 없이 급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란이 틱톡에 새롭게 계정을 만든 이유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상품을 팔 수 있는 기회를 되찾기 위해서라고. 틱톡 국제 버전은 계정 팔로워가 1000명이 넘으면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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