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민호, 500억 '뜨밤' 후 연인됐지만 주변 만류 "사귀는 건 안 돼"('별들에게')[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2.09 07: 37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과 이민호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8일 방영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는 강강수(오정세 분)와 최고은(한지은 분)의 맞선이 그려졌으며, 이브 킴(공효진 분)을 향한 공룡(이민호 분)의 사랑이 공개됐다.

강강수와 최고은은 최고은의 오빠의 위패가 있는 절에서 108배를 드리면서 서로 만났다. 강강수는 “여기 선 자리인 거 알고 나왔냐. 나는 그쪽이 고명딸인 거 알고 나왔다”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최고은은 “좋은 이야기는 못 들었고, 온갖 추한 얘기는 많이 들었다”라며 맞받아쳤다.
강강수는 “솔직히 옛날부터 관심이 있었다. MZ그룹 딸이고, 오빠 빈 자리를 그렇게 잘 채울 줄 몰랐다. 보고 싶고”라며 진심을 말했다. 최고은은 “우주, 그거 왜 왔다 갔다 하는 거냐. 허세냐”라며 말을 돌렸고, 강강수는 “내 손끝에 저 별이 보이냐. 물병자리, 양자리, 양자리 위로 사람처럼 생긴 건 오빠 빈 자리다”, “그 자리 내가 채워줘도 될까? 오빠가 불러주던 노래, 내가 불러줄게”라며 나름의 진심을 표했다.
그러나 최고은은 “양자리 위로 페르세우스 자리 아냐. 어디서 약을 팔아?”라며 야멸차게 강강수를 물리쳤다.
공룡은 이브 킴에게 이별 선언을 당한 후 실연에 잠겨 있었다. 이브는 공룡을 다시 찾지 않을 것처럼 굴었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우주정거장에서 조난당한 3일 동안의 기록에 대해 그들은 구술을 해야 했던 것이다. 당시 이브 킴은 체온이 떨어지는 공룡을 위해 나체로 그와 한 침낭에 있었고, 그 채로 구조되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사랑을 나누었고, 키스했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있는 그대로 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브 킴은 “그거, 그거, 그거 빼고 적어서 보내라. 내가 거짓말로 써서 보내겠다”라며 공룡에게 말했으나, 공룡은 심통이 난 채였다. 그러면서도 공룡은 회식 자리에서 박동아와 싸우면서 이브에 대한 진심을 전하며 이브를 감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브 킴음 심란한 마음을 끌어안은 채 보고서 작성을 명목으로 공룡을 찾았다. 공룡은 “왜 그렇게 나한테 어정쩡하냐.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남들한테 그렇게 자로 잰 듯 행동하면서, 나는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사람이냐. 나가라”라며 야멸차게 말했다.
이브 킴은 “당신이 발가락 꿰매줄 때부터 흔들렸고, 당신이 나 구한다고 우주선 창문 열고 뛰쳐나올 때도 미친 듯이 좋아지더라. 대답할 뻔했다. 남은 사람이 당신이 아니었어도, 내가 사지로 나갔을까? 나는 그렇게 책임감 넘치고 공명심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마침내 인정했다.
이어 이브 킴은 “너랑 나랑 그날 산소통 양보하면서, 체온 나누면서, 지구 얘기 도란도란 나눈 거 그거 사랑이잖아. 그거 다 써서 보고해요. 너 잘났다, 나쁜 놈아. 내가 돌은 거고 미친 거잖아”라며 마음을 토로했고, 그 후 두 사람은 키스를 했으나 공룡 집앞에 찾아온 최고은과, 그들더러 헤어지라고 말하는 MCC 사람들이 예고편이 등장하면서 파란을 맞이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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