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 1강’ 김채연(19, 수리고 졸업예정)이 아시안게임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채연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하얼빈으로 떠났다. 출국 전 피겨 대표팀 선수들과 사진 촬영을 마친 후 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2025 하얼빈동계아시아경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은 오는 12일,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은 13일에 열린다.
김채연은 지난해 11월 1차 국가대표 선발전(회장배 랭킹대회), 지난 5일 끝난 2차 선발전(종합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여자 피겨 ‘1강’이다.
그런 그가 아시안게임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시니어 데뷔 무대로 나선 지난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6위로 강한 인상을 남긴 김채연.
그는 지난 2023-2024시즌 4대륙 선수권에서는 은메달,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여자 싱글에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경우는 김연아, 이해인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다. ‘김연아 키즈’로 불리던 김채연이 하얼빈에서 ‘금빛 연기’를 펼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채연의 강력한 경쟁자는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대회 3연패를 한 사카모토 가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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