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초 차' 이나현, 스피드스케이팅 100m 금메달... 김민선 은메달[하얼빈 AG]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08 14: 51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이나현(한국체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김민선(의정부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나현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m 경기에서 10초 501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이나현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중 가장 먼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선배 김민선을 제치며 주목받았다.
이나현은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 48의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전국 스프린트 대회에서도 모든 여자부 종목을 석권하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사진] 이나현 / OSEN DB.

김민선은 다음 조에서 경기에 나섰으나 10초 505의 기록으로 0.004초 차로 은메달을 따냈다. 두 선수는 나란히 10초 50대를 기록했으나, 정밀 기록에서 이나현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부 1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9초 6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대만의 첸잉추가 10초 51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 선수들은 4위부터 6위에 머물렀다. 남자부 금메달은 9초 35를 기록한 중국의 고팅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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