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억울했나..“배성재, 프리 후 SBS 출연정지 無..출연료 몇 천배” (‘전현무계획2’)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2.08 07: 04

‘전현무계획2’ 배성재가 프리 선언 후에도 SBS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방송국 맛집 특집’이 펼쳐지는 가운데 게스트로 배성재가 등장했다.
이날 전현무는 배성재와 KBS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한 살 위인데 KBS는 이쪽이 한 기수 위다”라고 설명했다.

배성재는 “내가 선배고 형이 후배다. KBS에 있다가 빨리 SBS로 이직을 했다”라며 “그때 제가 먼저 들어가서 지역국에서 일하고 있을 때 소문이 들렸다. 1년 후배가 들어왔는데 골 때리는 후배가 들어왔다. 신입인데 부장님 같은 사람이 들어왔다. 서기철 선배님이 상을 받았는데 꽃다발을 들고 나가서 갑자기 어깨동무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여의도 담당하게 된 전현무는 이영자 추천 맛집인 여의도의 수제빗집을 소개했다. 식사를 즐기던 중 전현무는 “배성재가 인간적인 게 뭔지 아냐. 볼 때마다 얼굴이 달라져있다. 언제는 확 빠져있고, 언제는 이종격투기 선수처럼 되어 있다”라고 언급했다.
배성재는 “기복이 15kg에서 20kg로 왔다갔다한다”라고 인정하며 ”형도 방송 끝나고 집에 가면 밤에 엄청 땡기지 않냐”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밤에 집에 가면 제일 위험한 시간이 11시다. 그때만 넘기면 살이 빠진다. 그때 깨어 있으면 냉장고 앞에 문을 열고 멍때리는 날 발견해 뭔가 집어먹으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배성재 역시 “난 양문형 냉장고 열고 45도 각도로 몸을 기대어 보고 있다. 냉장고 식재료들은 내가 무서울 거다. 고민하면서 먹을까 말까한다”라며 “저는 사실 ‘전현무계획’ 때문에 어제 하루 아예 통으로 굶으려다가 밤에 집에 가서 김치찜 먹었다. 거기다 스팸도 넣어서 먹었다”라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이어 목동 담당하게 된 배성재는 대결구도로 펼쳐지자 곧바로 SBS 선배인 11기 아나운서 최기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배성재는 “대결 분위기다. 전현무 형이 여의도 맛집 센 걸 들고 나왔다. 저는 목동에서 뭘 내세워야 좋을지”라고 부탁했고, 최기환은 “그러면 목동이 졌는데”라면서도 아귀찜, 안동국시, 토시살 전문점을 추천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토시살 전문이지만 된장찌개가 맛있다는 가게를 가고 싶어했다. 그는 “거기 얘기만 듣고 한번도 안 가봤다”라고 했고, 배성재는 “고기가 들어간 된장찌개로 건물을 올린 집이다. 너무 유명한 집이다. 형이 안 갔다는 게 너 무 놀랍다”라고 말했다.
두꺼운 토시살이 등장하자 서로 자르겠다고 했고, 전현무는 그런 배성재와 곽준빈을 불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곽준빈은 “직장 생활 오래하면 고기 잘 굽지 않냐”라고 물었고, 배성재는 “회식을 많이 안 간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이게 불문율이다. 회식을 많이 안 가는자가 프리한다”라고 밝혔다. 억울한 배성재는 “형 나는 그래도 17년 다녔다. 형은 4년만에 나온 거 아니냐. 나는 그래도 방송국 총애를 받으면서 나왔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전현무는 “여기 프리하고 된 후에 오랜만에 온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배성재는 “아니다. 프리하고 꽤 왔다. 프리 했어도 라디오를 일주일에 3번 정도는 간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넌 프리 선언하고 나서 출연 정지를 안 당해봤구나. 나는 3년 동안 K본부를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배성재는 “저는 사실 퇴직하고 다음날부터 다시 나왔다. 짐만 뺏다. 하던 게속 하고 오히려 골때리는 그녀들 하면서 방송국 다닐 때보다 일을 더 많이 하게 됐다”라고 프리 후 근황을 전했다.
전현무는 “일을 더 많이 하고 같은 데를 다니니까 내가 못 느꼈던 걸 느낀다. 같은 데를 내일 또 갔는데 출연료가 몇천 배가 돼있었겠다”라고 몰아갔고, 당황한 배성재는 “그건 아니지. 무슨 몇 천배야. 형은 몇 천배 번 거야?”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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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현무계획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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