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대관, 생전 마지막 무대"..'불후'→'전국노래자랑'도 추모 동참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2.07 15: 59

‘해뜰날’ 등으로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오늘(7일) 별세한 가운데, 방송계도 추모에 동참한다.
송대관 측 관계자는 7일 OSEN에 “송대관 선생님이 오늘 오전 10시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밝혔다. 향년 79세.
고(故) 송대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방송사에서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방송 준비에 나섰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측은 오는 8일 방송을 통해 고 송대관을 추모할 계획이다.

‘불후의 명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내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에서 추모 영상으로 세상을 더난 송대관 씨를 추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불후의 명곡’은 선후배 가수들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12월에는 ‘트로트 빅4’ 특집을 진행해 고 송대관이 출연하기도 했었다.
‘불후의 명곡’ 뿐만 아니라 KBS 1TV ‘전국 노래자랑’과 ‘가요무대’ 측도 고인의 생전 마지막 무대를 공개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전국 노래자랑’ 측 관계자는 OSEN에 “지난 해 10월 기 녹화된 당진시 편, 영등포구 편에 초대가수로 출연한 고 송대관의 생전 무대를 오는 16일 당진시 편, 3월 2일 영등포구 편에서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생전 몸이 좋지 않은 와중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무대에 올라왔던 만큼, 생전 마지막 무대는 팬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OSEN 확인 결과, ‘가요무대’ 제작진도 트로트계 대부로 활약한 송대관을 기리는 헌정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오는 10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고 송대관은 다음 주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을 미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 송대관은 196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으며, 1975년 ‘해뜰날’이 큰 인기를 얻으며서 MBC 가수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트로트 스타가 됐다. 이후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네 박자’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가수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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