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1149억 필요' 케인, "토트넘 아닌 아스날로 이적할 것" 英 매체... 뮌헨 떠나 아스날로 23년만의 복귀 가능성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아스날 이적설이 제기됐다. 

골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폴 머슨은 해리 케인이 토트넘이 아닌 아스날로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케인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스카이스포츠는 6일 "케인은 이번 여름 6400만 파운드(1149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며 "또 다음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976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7년 여름에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에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첫 번째 계약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입찰을 수락하거나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면 토트넘은 케인을 영입하는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케인은 언제든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특히 오는 여름 이적시장서 바이에른 뮌헨에 6400만 파운드를 제시한다면 케인을 영입할 수 있다.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해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6400만 파운드(1149억 원)를 지불한 클럽은 곧바로 케인과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인 그는 토트넘에서 총 435경기에 나와 280골-64도움을 기록,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ㄲ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총 213골을 넣어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케인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260골을 터트린 앨런 시어러 한 명뿐이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터트리며 데뷔 시즌에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등극했다.

특히 케인은 UCL 베스트 일레븐, 뮌헨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하며 공격수가 받을 수 있는 상 중 거의 모든 상들을 가져갔다.

또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기록해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한 시즌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유러피언 골든슈도 수상했다.

올 시즌도 케인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19골을 기록중이다. 또 모든 경기에 나서 26골-10도움을 기록했다. 

머슨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어디로든 갈 수 있나? 그러면 그는 아스날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6400만 파운드가 왜 안 되겠나? 아스널은 솔 캠벨도 영입했다"라고 덧붙였다.  

머슨은 "케인을 데려올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황에서 들은 바에 따르면 그들은 텔 임대 계약을 갚을 수 없다는 것이 걱정스러운 일이었다"라고 케인의 아스날행에 무게를 실었다. 만약 케인이 아스날에 합류한다면 9살 때 아스날 아카데미서 방출된 후 23년만에 복귀하게 된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