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3)가 12년 만에 친정팀 산투스로 돌아왔다.
산투스는 6일 브라질 상파울루 홈구장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브라질 세리에B 7라운드’에서 보타포구와 1-1로 비겼다.
산투스는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네이마르가 투입됐다. 산투스는 상대의 퇴장 호재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난 산투스를 사랑한다. 이 운동장에 돌아온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난 100%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뛰게 될 줄 몰랐다. 4-5경기가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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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사우디에서 활약한 지난 2시즌간 고작 7경기를 뛰고 천문학적인 돈을 챙겼다. 지난 2023년 알 힐랄은 네이마르를 품기 위해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207억 원),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63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오일 머니'를 제시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에서 불과 7경기를 뛰고 계약기간이 한참 남은 연봉을 다 챙겨갔다.
네이마르는 사우디 첫 시즌 5경기 만에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10월 1년 만에 복귀했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532일 동안 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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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네이마르는 고향 브라질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펠레의 클럽으로 유명한 산투스는 지난 2023년 111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된 상황이다. 올 시즌 산투스는 2부리그 선두를 달리며 1부리그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