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와 이규형이 ‘킥킥킥킥’으로 코믹에 도전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에 출연 중인 지진희, 이규형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지진희 분)와 한때 스타피디 조영식PD(이규형 분)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두 사람은 작품에 대해 “오로지 웃음에만 포커스를 뒀다. 현장이 너무 재미있어서 현장 가는 것을 즐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다는 지진희는 “현장에서는 웃다가 지칠 정도로 코미디를 위한 드라마다. 스태프가 웃다가 다시 찍는 경우도 이었다. 그래서 저희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감독님도 컷을 못하고 웃고만 계신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두 사람의 호흡을 묻자 이규형은 지진희에 대해 “목소리도 좋으시고 진중하시다. ‘킥킥킥킥’ 촬영하시는 걸 보고 ‘깨방정까지 하신다고?’ 했다. 그게 너무 잘 어울리신다. 제가 웃음 때문에 NG를 안내는데 형님하고 촬영할 때 너무 웃겨서 NG를 냈다”고 밝혔다.
지진희는 “저도 늘 웃기고 싶고 와이프가 어디가서 그러지 말라고 얘기한다. 말 조심하라고 한다. 집에서 많이 까분다. 제가 생각해도 와이프가 아들 셋 키우는 느낌일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진희 역시 이규형에 대해 “규형씨도 봤을 때 진중하고 멋있고 그런데 지금까지 해온 작품들이 새로운 게 많아서 이 친구도 코미디가 있겠다 했는데 역시나 자기만의 끊임없는 애드리브와 코미디를 한다. 저도 잘 안웃는데 규형이 보고 웃거나 말문이 막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광고로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지진희는 그 비결로 신뢰감과 저렴함을 꼽아 폭소케 했다. “광고를 찍고 가면 집에서 대우가 달라지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지진희는 “반찬이 달라진다. 어제는 스팸이었다면 오늘은 실제 고기를 정육점에서 떼어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