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네덜 국대 출신' 데파이, 음주 운전으로 실형 선고..."너 벌금도 내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2.06 09: 50

베테랑 공격수가 음주 운전으로 망신살을 샀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멤피스 데파이는 최근 음주 훈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라면서 "그는 모나코 법정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4개월 집행 유예를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국가 대표팀의 대표 공격수이다. 지난 2012년 PSV에서 데뷔한 그는 2015년 루이스 반 할 감독을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맨유에서는 크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2017년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해서 맹활약하면서 주장을 달기도 했다.

데파이는 리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나서 2021년 FC 바르셀로나서 입단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같은 국적이자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로널드 쿠만 감독의 호출에 따라 합류한 바르사서도 첫 시즌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단 사비 감독 체제 이후 주전서 밀리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아틀레티코에서 데파이는 방한도 함께 하면서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파이는 유럽 축구 무대를 떠나 브라질 리그의 코린치안스에 합류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클럽에서 꾸준히 명문팀에서 뛰고 있던 데파이는 네덜란드 국가 대표팀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 대표팀 98경에 나서 46골로 역대 대표팀 득점 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단 사생활에서는 꾸준히 잡음이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리옹 등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데파이지만 유독 술 문제가 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8월 6일 이적 시장서 휴가 도중 음주 운전이 발각됐다. 당시 그는 자신의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위험 운전 혐의로 모르코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그는 알콜 측정 결과 모로코 법정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의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서 예상 외의 중징계가 떨어졌다. 트리뷰나는 "모나코 법정은 일반적으로 자국 내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1개월 집행 유예)보다 무거운 4개월 집행 유예에 9000 유로(약 1353만 원)의 벌금을 내렸다"라면서 "데파이는 체포 당시 음주 운전에 대해 사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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