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9) 동료인 에릭 다이어(31, 뮌헨)가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재계약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한국시간) “뮌헨은 시즌이 끝난 후 수비 라인에 변화를 계획 중”이라며 "구단은 다이어와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뮌헨 수비진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빌트’는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팀을 떠날 선수로 다이어를 지목했다.
다이어는 지난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시절 잦은 실책으로 지적받았던 그는 벤치 멤버로도 기용되지 못하며 입지를 잃었고, 결국 뮌헨으로 이적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의 부진 속 다이어는 선발 기회를 곧잘 받으며 잠시 주목받았다. 하지만 자신을 신뢰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올 시즌 직전 부임한 후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이번 시즌 들어 교체로도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가 주전이다.
‘빌트’는 다이어의 재계약 불발을 내다보면서 "그는 한때 팀의 핵심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이제는 자리를 내줄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매체는 또 “김민재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 때문"이라며 "콤파니 감독은 현재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주축 선수로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5/202502051427774617_67a2fd1730553.jpg)
한편 뮌헨은 요나탄 타의 영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매체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있었지만 확정되진 않았다. 타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옮길 수 있으며 레버쿠젠과 재계약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어 “타는 뮌헨 수비진에 중요한 추가 전력이 될 수 있다. 그의 영입은 여전히 구단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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