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30, 전북)이 새 사령탑 거스 포옛(58) 감독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2025시즌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은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도 겸했다.
ACL에 나서는 울산HD,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현대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김영권(울산), 전민광(포항), 이민기(광주), 박진섭(전북)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번 시즌 K리그는 기존보다 2주 빠른 2월 15일 개막한다. 4~5월 ACLE 토너먼트와 6월 FIFA 클럽 월드컵, 7월 EAFF E-1 챔피언십 개최 영향으로 인한 이른 개막이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전년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 맞대결이었다. 따라서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면 울산과 포항이 맞붙어야 했으나 일정으로 인해 서로 다른날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이 자리에 전북 대표로 나선 박진섭은 거스 포옛 감독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을 10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친 뒤 2025시즌 반등을 위해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포옛 감독은 당시 "전북의 수준에 대해 알게됐다. 분명 제 자리라고 생각했다. 영국의 빅클럽에서의 도전 뿐만 아니라 전북도 제 인생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그는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다. 물론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라며 "지난 시즌 성적은 모두 잊고 오늘부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겠다. 분명하게 약속 드릴 것이 있다. 최선을 다해 승리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임할 것이다.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 밝힌 바 있다.
5일 박진섭은 "전북은 이번 시즌 새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도 도전에 나선다. 프리시즌부터 준비를 잘 했다.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부응하기 위해, 좋은 시즌을 보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 오신 포옛 감독님이 체력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체력에 강점이 있을 것이다.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경기 보여드리겠다"라며 "감독님이 새로 오시고 새 색을 입히기에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이 분명하시고 전술적으로 강조한 부분을 완벽히 색 입히기엔 쉽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 것이다. 걱정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했다. 감독님께서 정해진 베스트 라인업이 없다고 강조하셨기에 서로 좋은 모습 보이려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은 위닝 멘털리티를 강조했다. 새로 잡아주신 부분이 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포지션별로 지켜야 할 점을 명확히 인지시켰다. 수비에서는, 자세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골든 룰'이라고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다. 지키지 않을 경우 경기장에 나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신경 써서 경기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진섭은 "리그 우승과 ACL2 우승이 목표다. 2022년 리그 베스트11을 수상한 기억이 있다. 그 때 영광을 다시 누리고자 베스트11 수상할 수 있게 노력해 다시 한 번 영광을 맛보겠다"라며 개인적인 목표도 이야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