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후보, 새 선거일 확정 후 첫 행보는?... 유소년 만났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05 11: 05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이 유소년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5일 정몽규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새로운 선거일정이 확정된 후 첫행보로 전날(4일)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열린 경북 영덕의 경기장을 찾았다. 
정 후보는 ‘2025 STAY 영덕 동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열린 경상북도 영덕군 소재의 신태용축구공원과 영해생활체육공원 등을 방문했다. “임종성 경상북도축구협회장, 하상목 영덕군축구협회장 등과 12세 이하(U-12), 11세 이하(U-11) 경기를 참관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라고 그의 선거사무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사진] OSEN DB.

[사진] 정몽규 후보 선거사무소

정 후보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경기장에서 땀을 흘리는 어린 선수들을 보니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현장에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이야기하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차기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에 나서는 정 후보는 유·청소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17세 이하(U-17) 월드컵 매년 개최에 따른 15세 이하(U-15), 16세 이하(U-16) 선수 육성 강화 ▲중2, 고2 왕중왕전 개최 확대 ▲전국대회, 조별리그, 주말경기 등 유소년까지 전 경기 AI 중계 확대 실시 ▲축구선수들의 운동권 보장을 위한 유관부서 협의 등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정 후보 측은 “아울러 안정적인 지도환경과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축구 현장 지원 종합 콜센터 운영 ▲초·중·고 대학지도자 축구 선진국 연수 확대 ▲축구종합센터 활용 지도자 교육 시스템 구축 ▲KFA 전문 트레이닝 콘텐츠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몽규 전 회장. 신문선 교수. 허정무 전 감독 / 정몽규 선거캠프 및 OSEN DB.
KFA는 지난 3일 "KFA 선거운영위원회가 이날 오전 이사회 동의를 거쳐 구성됐다. 박영수 위원장의 주재로 선거에 대해 논의한 결과 2월 26일 제55대 KFA 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세부 일정은 오는 8일 차기 회의에서 확정한다"라고 밝혔다.
KFA 차기 회장 선거는 당초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거를 하루 앞두고 허정무 후보가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후 1월 23일로 선거 일정이 다시 잡혔지만, 선거운영위원들의 전원 사퇴로 또 한 번 선거가 밀렸다. 두 번이나 멈췄던 선거는 26일 열린다.
이번 선거를 '재선거'가 아닌 '선거 재개’로 선거운영위원회는 규정했다. 이에 정몽규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3명 모두 후보 자격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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