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SNS 팔로우 논란’ 사과 “특별한 의도 없어..말과 행동에 신중 기하겠다”[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2.05 08: 00

 배우 추영우가 앞서 불거진 SNS 팔로우 논란을 사과했다.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주연 배우 추영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드라마다.

작중 추영우는 전기수 천승휘(송서인)과 성규진(성동일 분)의 맏아들 성윤겸 두 캐릭터로 분해 1인 2역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 냈다. 이후 ‘옥씨부인전’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13.6%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고, 곧바로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글로벌 흥행을 거두면서 추영우 역시 대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인기가 오른 만큼 추영우의 과거들도 연이어 재조명됐다. 데뷔 전 한예종 재학시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영상이 ‘끌올’되자 추영우는 “그때 제 지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그 당시에 자랑할거리도 없고 그래서 얘기한 것 같다. 과외는 전문적으로 했다기보다는 친구들이나, 제가 고등학교 졸업한지 1년밖에 안됐으니 그쪽으로 도움 필요한 사람 있으면 부모님께 용돈받고 하는 정도였다. 전문적인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때 다이어트를 할 때라서 단백질 칩을 사러 매점에 가고 있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더라. 우산이 없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뛰어서 500m 정도 비를 맞고 갔다. 다녀왔는데 지나가는 길에 카메라가 있고 스태프 분들이 있더라. 유재석 선배님, 조세호 선배님은 안 계셨다. 스태프 분들이 저를 부르시더니 인터뷰를 간단히 할 수 있냐고 해서 한 10분정도 간단하게 하고 갔는데 일주일 뒤에 영상 보니까 제 머리가, 댓글에 ‘머리 안 감고 다니냐’더라. 비에 쫄딱 젖어서 그렇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그때 인기검색어 6위까지 올라갔는데 감사하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유퀴즈’에 재출연 의사가 있는지 묻자 추영우는 “불러주시면 저는 너무 감사하죠”라고 화답했다.
다만 과거사가 다시 주목받는 것은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 추영우의 SNS 팔로우 목록이 확산되면서 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래퍼와 노출 인플루언서 등을 팔로우 중인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
추영우는 이같은 관심에 대해 “무섭긴 하지만 제가 연예인이 처음인지라 배워야할 게 많고 알아야할게 많고 제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책임져야 할 게 많더라.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만큼 더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스스로를 다잡는 계기가 됐다는 그는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냐”는 질문에 “제가 사실 숏폼 콘텐츠에 평소 관심이 많다. 그래서 제가 그분들을 팔로우하고 취소를 하지 않고 그런 게 특별한 의도같은 건 전혀 없었다”면서도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편했으면 죄송하다. 앞으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하는 말과 행동과 모든것에 좀더 신중 기하고 책임감 가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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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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