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TJ 이미지 안 깨질 듯, 내가 깰 수 있는 영역 아냐” (‘잘생긴 트롯’) [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2.04 15: 09

배우 장혁이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는 tvN STORY ‘잘생긴 트롯’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황다원 PD를 비롯해 MC 장민호, 이찬원, 출연진 추성훈, 장혁, 최대철, 인교진, 지승현, 정겨운, 태항호, 현우, 김동호, 이태리, 김준호, 한정완 등이 자리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 PD는 장혁의 섭외와 관련해 “장혁 씨는 첫 미팅 때 트롯을 잘 모른다고 하셨는데 말하다보니 너무 잘 아시더라 공부를 따로 하셨나 싶을 정도로 박식하시더라”고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N STORY ‘잘생긴 트롯’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잘생긴 트롯’은 연예계 대표 12명의 남자 스타들이 트롯에 진정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신(新) 음악 예능이다.배우 장혁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04 / dreamer@osen.co.kr

장혁은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제가 트롯에 대해 잘 모르고 정서를 알아야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질문을 많이 드렸다. 합류를 해서 가고자 했던 부분은 노래에 대해 한 번 알아보고 배워보고 내가 빠져볼 수 있을까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과거 래퍼 TJ로 활동했던 장혁은 TJ 이미지가 깨질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안 깨질 것 같다. 제가 깰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가 트롯이라는 장르를 처음에 섣불리 시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연습을 하면 할 수록 굉장히 깊은 거구나 싶었다. 감정을 밀도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는 테크닉 자체가 현저히 적더라. 뭘 가지고 나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을까 했는데 제가 해온 것이 캐릭터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 가를 알고 있더라. 그래서 가사의 해석을 저만의 감정을 가지고 표현할지 분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건 장르의 영역이 TJ와 다르기 때문에 그 이미지는 깨지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STORY ‘잘생긴 트롯’은 오는 2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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