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프리랜서 됐다..MBC "오늘(4일) 퇴직 처리 완료"[공식]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2.04 15: 22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를 떠나 프리랜서가 됐다.
4일 MBC 관계자는 OSEN에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직 처리가 오늘(4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퇴사설이 불거졌다. 당시 MBC 측은 퇴사설과 관련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던 바.

22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새 예능 ‘도망쳐’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 몹쓸 인연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대신 관계를 정리해 주는 토크쇼다.김대호 아나운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1.22 / dreamer@osen.co.kr

하지만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가 직접 퇴사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그동안 회사에 부채의식 있어 휴직기간도 회사, 동료들이 기다려주고 챙겨줬다"며"받아왔던 것을 갚아나간단 생각이 들었는데 지난 ‘파리 중계 올림픽’거치면서 이제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로 할 수 있는걸 다 했단 생각이 들더라. 열심히 최선을 다해 회사에서 일했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이도 나이지만, 마지막으로 내 운전대의 삶의 고삐를 잡고 싶더라"라며 "전기 자동차처럼 편하게 갈 수 있겠지만, 난 수동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나. 내 기어를 내 손으로  운전하며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퇴사 심경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뒤 MBC 측은 추가 입장을 내고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와 관련해 현재 회사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퇴사 일자 등 차후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이 아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김대호 아나운서는 오늘(4일) 퇴사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입사 14년만에 프리랜서가 됐다. 그간 열일행보를 이어왔던 김대호의 새 출발 소식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 후 뉴스와 교양 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나혼산', '구해줘! 홈즈'에 이어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에서도 고정으로 활약했고, 생애 첫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중계로 시청률 1위를 견인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차지했으며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최우수상 및 대상 후보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