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서희원 품에 안고 대만行...장례절차는 "미정"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2.04 13: 25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을 직접 대만으로 이송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ET 투데이 등 대만 현지 언론은 구준엽을 포함한 서희원의 유족이 일본에서 고인의 시신을 화장한 후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시신을 3일 이내에 화장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서희원의 유족들은 시신을 화장한 뒤 유골을 대만으로 운송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유족들은 항공사 차이나 에어라인과 EVA 에어를 이용해 유해를 운반할 예정이다. 대만 대부분의 항공사는 유골을 운송할 때 '화물'로 처리하지만, 이 항공사들은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면 유골도 '탑승'을 할 수 있어 가족들이 유골과 함께 대만으로 '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앞서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가족들과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출국 당일 감기와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째 되는 날 응급실로 실려 간 서희원은 2일 일본 도쿄에 있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서희원의 절친 지아융지에는 이날 SNS를 통해 서희원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며 구준엽의 근황도 함께 공개한 바.
그는 구준엽에 대해 “끝없는 눈물과 형언할 수 없는 슬픔, 어떻게 울어도 잠든 당신을 깨울 수 없었다. 결국 구준엽 오빠가 깊은 키스와 함께 다정한 작별인사를 했고,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 모두 가슴이 찢어졌다. 사랑 속에서 작별인사를 했으니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유족 측은 “가족들이 서희원을 데리고 대만으로 돌아갈 때 공항 안팎에서 촬영을 하거나 추적하지 말아달라. 좀 더 기다려달라”라는 성명문을 발표하며 호소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2000년대 초반 교제했으나 결별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2022년, 재회에 성공해 깜짝 결혼을 발표해 국내외 팬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3월,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져 비통함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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