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인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출연 중이던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는 DJ 테이가 ‘깨알뉴스’ 코너를 진행하던 김가영 기상 캐스터의 하차를 전했다.
테이는 “그동안 ‘깨알뉴스’를 진행하던 김가영 기상 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가영 기상 캐스터를 대신해 민자영 리포트가 코너를 진행했다.
김가영 기상 캐스터는 2019년부터 해당 코너를 진행해 왔으나 최근 제기된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에 휩싸이면서 공식적인 인사 없이 하차를 하게 됐다.
한편, MBC 측은 지난 3일 “1월 31일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휴일 사이 조사위원회의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2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가능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