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설득 끝에" 토트넘, 뮌헨 19세 특급 유망주 영입... 올 시즌 임대+완전 이적 옵션 포함[공식발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04 08: 35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 유망주 공격 자원 마티스 텔(19)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텔이 임대 영입됐다.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인 그는 2024-2025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합류하며, 다가오는 여름 그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계약서에 포함됐다. 그의 등번호는 11번"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케빈 단소와 안토닌 킨스키에 이어 토트넘의 세 번째 영입이다. 
초기에는 단순 임대 계약으로 보도됐으나, 토트넘은 이적 마감일 동안 뮌헨과 협상해 매입 옵션을 포함시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4500만 파운드(약 815억 원)에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 이 옵션이 발동되면 텔은 6년 계약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지난주 텔은 토트넘과의 5000만 파운드(약 906억 원) 완전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아스날, 첼시, 맨유 등 프리미어리그 경쟁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텔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긴 대화 이후 마음을 바꿨다. 텔의 에이전트가 전용기를 타고 런던으로 향하는 모습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이 소식이 알려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그의 팀은 최근 브렌트포드전 2-0 승리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프랑스 출신 센터백 케빈 단소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고, 카라바오컵, 유로파리그, FA컵 등 대회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텔은 국제 허가와 워크 퍼밋만 받으면 오는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와 10일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이 선택은 텔과 토트넘, 뮌헨 모두에게 좋은 결과다. 텔은 경기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토트넘 프로젝트를 선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텔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텔은 윙어가 아닌 스트라이커다. 그를 최전방에서 활용해 골을 넣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텔은 이번 시즌 뮌헨에서 344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19세인 그는 여전히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다.
지난 시즌 텔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음에도 90분당 평균 1.1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출전했던 경기의 많은 부분이 이미 팀이 리드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지만,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텔은 빠른 스피드, 공중볼 장악력,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점과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도 그의 강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적응은 도전이 되겠지만, 그가 가진 잠재력은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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