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세라, 故오성훈 애도 "수많은 명곡 남겨..평온하시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2.04 07: 59

가수 제이세라가 사망한 작곡가 오성훈을 애도했다.
제이세라는 3일 자신의 SNS에 "요즘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아.. 모두가 무탈하고 평온하길 그지없이 바랐는데..제 데뷔곡인 혼자왔어요 부터 사랑지우개, 사랑시고백구행복동, 가슴으로 운다, 내가사는이유, 사랑지수, 남아, 별이될게, 배운게 사랑이라.... 다 나열하기 힘들만큼 수많은 명곡들을 남기신 오성훈 작곡가님..그곳에선 평온하시길 바랍니다.."란 추모글을 게재했다.
앞서 오성훈이 이날 새벽에 녹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다. 고인은 최근까지 활발하게 곡 작업을 이어왔던 바. 그렇기에 사망 비보에 많은 가요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받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며칠 전에도 통화하면서 함께 작업하자고 했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라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여사 사망 비보를 접하고 "정말 사실이 맞는 것이냐"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빈소는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발인은 5일.
1979년생인 오성훈은 MC몽이 속해 있던 댄스그룹 피플크루 출신으로 1998년 데뷔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고 춤이 좋아 댄서를 시작했던 그는 이주노, 강원래 등을 배출한 문라이트를 출입하며 국내 최고 비보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과 함께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작곡가로 전향, 재능을 꽃피웠다. 
그가 공동작곡하거나 단독 작곡한 작품들은 케이윌의 ‘러브119’, 거미의 '기억해 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제이세라의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나비의 ‘마음이 다쳐서’와 디셈버의 '배운게 사랑이라', '별이 될게', '가슴으로 운다', KCM의 '슬픈 눈사람', 신혜성의 '나이', MC몽의 '허클베리 몽의 모험' 등이다.
이 외에도 허각, 청하, 블락비, 황치열, 노을, 나비, 코요태, 투빅, 지아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했고 다수의 유명 국내 드라마 OST도 만들어냈다. 저작권협회 400여 곡 등록곡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가수 박혜원 (hynn) 발굴 제작 및 프로듀싱, '싱어게인2' 프로듀서로도 활동했으며 송하예 등이 속한 레이블 키야뮤직을 설립해 대표로 재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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