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버밍엄 시티서 백승호와 한솥밥..."즉시 전력감으로 영입"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04 09: 32

이명재(32)가 백승호(28, 이상 버밍엄)와 한솥밥을 먹는다.
버밍엄 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명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은 2024-2025시즌 종료까지이며 등번호는 16번을 사용할 예정이다.
구단은 "이명재는 최근까지 K리그1 울산 HD에서 활약했으며 등번호 16번과 함께 버밍엄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7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그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수비진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사진] 버밍엄 시티 공식 홈페이지

이명재는 1월 이적시장 버밍엄이 데려온 세 번째 선수다. 앞서 그랜트 핸리와 키어런 도웰이 팀에 합류한 바 있다.
버밍엄 시티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명재를 블루스(버밍엄 시티의 애칭) 가족으로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이명재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약 10년 동안 200경기 가까이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와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로 임대 이적을 떠나기도 했지만, 울산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는 울산 현대의 리그 3연패(2022, 2023, 2024)를 함께했고, 지난 시즌(2024)에는 K리그1 베스트 XI에 선정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버밍엄은 "이명재는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2014년 프랑스에서 열린 툴롱컵에서 대한민국 U-20 대표팀으로 참가했으며, 이후 2023년 3월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소개했다.
[사진] 버밍엄 시티 공식 홈페이지
이어 "버밍엄 시티에는 이미 대한민국 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가 활약 중이다. 이명재는 백승호와 함께 K리그 출신 듀오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라고 알렸다. 
구단은 "또한 이명재는 장기 부상을 당한 리 뷰캐넌의 대체자로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이명재가 즉시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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