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차주영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3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9화에서는 세자빈 간택을 하는 원경(차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경은 한 주막을 찾았다. 원경은 정보원에게 “세자에게 고급스러운 활을 선물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그들이 누군지 알아봐 주었으면 한다. 찾게 되거든 회암사 주지스님께 말씀드리게”라고 부탁했다.
원경은 정보원으로부터 “이숙번(박용우) 집에 사달이 있었다. 안성군의 딸이 친자매처럼 지내던 여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성군이 선물 받은 것을 돌려주라고 했는데 반지 하나를 돌려주지 않았다”라는 말을 듣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주막을 나오던 원경은 김한로의 딸을 눈여겨 봤다.
원경은 김한로의 딸을 세자빈 후보로 올렸다. 세자의 평생 반려자인 만큼 더욱 공을 들이는 것. 원경은 두 세자빈 후보에게 “베 짜기 교육을 시킨 다음 경합을 할 것이다. 최종으로 결정하겠다”라고 공표했다. 두 세자빈 후보는 3일 동안 베 짜기 교육을 받은 후 완성품을 내게 되었다. 그러나 이숙번의 딸은 채령(이이담)의 계략으로 잘 짜인 완성품을 받아 제출했다.
원경은 두 후보의 실력을 본 후 먼저 이숙번의 딸에게 칭찬을 건넸다. 그러면서 김한로의 딸에게 베 짜는 방법을 알려주라는 명을 내렸다. 그러나 이숙번의 딸은 형편없는 실력을 뽐냈다.
원경은 이숙번의 딸에게 어찌 된 일인지 물었다. 이숙번의 딸은 “밖에서 저희 집 어멈이”라고 실토했고 원경은 “너는 부정을 저질렀다. 너는 실격이다. 네 집안의 어멈에게 벌을 내릴까 하는데 네 생각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숙번의 딸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원경은 “너 때문에 벌을 받게 되는데 너는 잘 모르겠다?”라고 분노했다. 원경은 “나는 세자빈을 김한로의 딸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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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