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완성형 그룹'의 '애티튜드'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2.03 16: 20

‘완성형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는 아이브(IVE :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다듬고 노력해 완성형 그 이상의 그룹으로 성장해 ‘K팝 체인저’가 되고자 하는 그들이다.
2021년 데뷔,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아이브는 반박불가한 ‘K팝 체인저’였다. 데뷔곡 ‘일레븐(ELEVEN)’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아이엠(I AM)’ 등 4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4세대 1티어’, ‘4세대 퀸’을 증명한 대중은 ‘완성형 그룹’이라 불렀다.
비주얼부터 보컬, 퍼포먼스까지 흠잡을 데 없는 아이브. 그들의 눈과 발은 해외로 향했고, 지난 2023년 10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약 11개월 동안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총 37회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42만 명의 해외 팬들을 만나면서 아이브는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그 성장의 결과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을 통해 드러났다.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자간담회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아이브는 지난달 13일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레블 하트(REBEL HEART)'를 선공개하며 컴백 전 분위기를 예열했다. 아이브는 오늘 이날 공개되는 또 다른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를 통해 상반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아이브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3 / rumi@osen.co.kr

월드투어 후 금의환향한 아이브는 완성형 그룹에서 한걸음 더 성장한 모습을 담은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로 컴백을 알렸다. 이 앨범은 지난해 4월 발매한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자간담회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아이브는 지난달 13일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레블 하트(REBEL HEART)'를 선공개하며 컴백 전 분위기를 예열했다. 아이브는 오늘 이날 공개되는 또 다른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를 통해 상반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아이브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3 / rumi@osen.co.kr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아이브는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두근거리고 설렌다. 빨리 팬 분들에게, 대중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더블 타이틀곡 중 선공개한 ‘레블 하트(REBEL HEART)’로 음악 방송 6관왕을 차지하며 성장은 물론 화제성과 스타성을 모두 입증했기 때문이다. 아이브는 “‘레블 하트’로 활동하며 1위도 많이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좋은 반응 주셔서 기분이 좋았는데 나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공감을 이야기를 하는 앨범 내용과 아이브의 음악적 성장을 알아봐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퍼포먼스적으로 성장한 부분을 알아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레블 하트’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 예열을 완료한 아이브. 3일에는 앨범 수록곡과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가 공개된다. ‘애티튜드’는 장원영이 작사에 참여했는데, 장원영은 “작사는 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꾸준히 수록곡부터 해왔다. 그 가사들을 팬 분들과 회사 쪽에서도 좋아해주셔서 다음에는 타이틀을 써보자고 제가 먼저 의견을 냈다. 곡을 듣고 나서 '애티튜드'가 마음에 들어서 이 곡으로 선택해서 쓰게 됐다. 중독성이 강해서 듣는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작사에 참여했는데, ‘럭키비키’ 마인드를 장착하고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자간담회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아이브는 지난달 13일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레블 하트(REBEL HEART)'를 선공개하며 컴백 전 분위기를 예열했다. 아이브는 오늘 이날 공개되는 또 다른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를 통해 상반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아이브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3 / rumi@osen.co.kr
‘애티튜드’는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건 상황을 받아들이는 나의 ‘태도’ 뿐이기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노래한 곡이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수잔 베가의 ‘탐스 다이너(Tom’s Diner)’를 샘플링했으며, 중독성 넘치는 레트로한 바이브가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고음이 인상적으로, 그동안 라이브를 통해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왔던 아이브가 이를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된다. 리즈는 “‘아이엠(I AM)’보다 높은 음이 나올 줄은 몰랐다. 하지만 연습도 많이 했기에 음악 방송하는데는 무리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인상과 대상 동시 수상, 성공적인 월드투어 마무리로 더 이룰 게 없어보이는 아이브지만 그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아이브는 “올해 5년차이긴 하지만 만으로는 3년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다양한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있고 목표로 삼고자 하는 것도 있고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 다양한 목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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