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주시하는 '독일 혼혈' 카스트로프, 1부 묀헨글라트바흐와 4년 계약-여름 합류[공식발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03 19: 08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팀 묀헨글라트바흐가 한국과 독일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를 영입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2부리그 뉘른베르크의 미드필더 카스트로프가 올 시즌 종료 후 합류한다.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 빌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최대 450만 유로(약 70억 원)로 추산된다.

[사진] 옌스 카스트로프 / 묀헨글라트바흐

묀헨글라트바흐의 롤란트 비르쿠스 스포츠 디렉터는 “카스트로프는 유연하고 매우 재능 있는 미드필더”라며 “그가 여기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 믿으며, 우리 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카스트로프는 FC쾰른 유소년 시스템을 거치며 성장했고,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도 선발된 바 있다. 잠재력이 상당하단 평가다.
2023-2024시즌 그는 뉘른베르크 소속으로 1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베르더 브레멘, 아우크스부르크,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도 관심을 보였으나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를 선택했다.
[사진] 옌스 카스트로프 / 묀헨글라트바흐
카스트로프는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단계를 밟게 돼 기쁘다. 다음 시즌부터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는 것이 기대된다. 비르쿠스 디렉터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나에게 큰 관심을 보였고, 이곳에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줬다. 특히 묀헨글라트바흐가 나에게 긍정적인 확신을 줬다. 뉘른베르크에 감사하며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하고, 여름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도 카스트로프를 주목하고 있다.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그를 대표팀에 합류시키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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