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손을 잡고 클럽 월드컵에 사용할 공인구를 제작했다. 개최국인 미국을 상징하는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눈에 띈다.
FIFA는 1일(한국시간) “클럽 월드컵 공식 공급업체인 아디다스와 손을 잡고 제작한 공인구를 공개한다. 공의 디자인은 개최국인 미국에 경의를 보내며, 미국의 유산을 기념하고 반영하는 그래픽과 상징을 포함했다”라고 발표했다.
FIFA 발표에 따르면, 클럽 월드컵 공인구는 성조기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블록 패턴에 빨간색, 흰색, 파란색 별 모양과 무늬가 섞여 있다.
단순히 디자인에만 신경 쓴 게 아니라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공 외피가 전략적으로 홈이 나 있는 프리시즌쉘 패널로 구성된 덕에 선수들이 더 정확하게 공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CTR-CORE 기술도 들어가 있다. CTR-CORE는 슈팅과 같은 강한 충격에도 공이 안정적인 형태와 공기압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사진] FIF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3/202502031444773560_67a0586ec3e9e.png)
관성 측정 장치를 활용해 초당 500회 빈도로 공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 기술도 적용했다. 해당 기술을 위치 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른 기술과 결합한다면 반자동 오프사이드, 핸드볼 등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들을 더욱더 자세하게 판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아디다스는 클럽 월드컵 기간에 공인구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경기 관계자, 자원봉사자, FIFA 직원 등 행사 주요 인물들에게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 고성능 유니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