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5일 낮 12시 서울 양재동 브라이드벨리에서 ‘202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 행사를 개최한다.
협회는 매년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을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우수 선수상을 비롯한 각부문별 시상을 진행하였으나, 제25대 협회장 선거로 공정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득이하게 시상식 행사만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휘문고를 졸업한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내야수 염승원이 고교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되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는다. 이영민 타격상은 협회가 주최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60타석 이상 타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염승원은 2024년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2푼1리(73타수 38안타) 18타점 18득점 11도루 OPS 1.301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휘문고 후배인 염승원은 고교 3년 통산 57경기 타율 4할2리 78안타 45타점 49득점 OPS .996를 기록했다.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염승원은 키움과 계약금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11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키움의 루키캠프에 참가해 훈련했는데,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해 국내에서 정밀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 소견이 나왔다.
염승원은 수술 권고에 따라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1년 정도 예상된다.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투수 정현우는 18세 이하 우수선수상을 받는다. 정현우는 지난해 덕수고 3학년으로 16경기에 등판해 48⅓이닝을 던지며 8승 무패 70탈삼진 평균자책점 0.7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정현우는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고, 계약금 5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은 김일배 지도자상을 수상한다. 주창훈 감독은 2016년부터 전주고등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2024년 청룡기, 봉황대기, 전국체육대회에서 전주고를 3관왕으로 이끌었다. 또 전주고는 이마트배 준우승, 대통령배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협회는 초등·중학·고교·대학·소프트볼 선수 중 2024년 한 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선수에게 ‘우수선수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프라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는 등 한국 야구와 소프트볼, 베이스볼5의 발전을 위하여 공헌하신 분들을 선정해 공로상과 감사패를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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