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적시장 빈손이었던 토트넘이 드디어 1호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리그1 구단 RC 랑스의 케빈 단소(27)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수비수인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합류한다.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4번”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단소의 계약 기간은 5년, 이적료는 2100만 파운드(약 379억 원)다. 단소는 190cm 89kg의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센터백이다. 운동 능력까지 좋은 만큼 공중볼 경합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이 복귀했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직 부상 중이다. 여기에 라두 드라구신이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했다. 단소의 영입으로 토트넘 센터백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단소는 힘과 높이를 갖췄으면서 스피드까지 빠르다.
단소도 토트넘 입단에 기쁨을 표했다. 그는 “항상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서 뛰고 싶었다. 토트넘이 바로 그런 곳이다. 토트넘이 내게 관심을 보였을 때 내 대답은 ‘예스’였다. 여기 와서 좋다”며 만족했다.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단소는 “아카데미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보고 자랐다. 여기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난 빠르고 파워풀한 센터백이다. 공도 잘 다룬다. 난 수비하는 것이 좋다”면서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자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