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패스로 해트트릭 완성’ 뎀벨레 “이강인 패스 환상적…9번 선수면 골 넣어야 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02 20: 35

이강인(24, PSG)의 패스가 우스만 뎀벨레(28, PSG)의 환상적인 해트트릭으로 연결됐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전에서 브레스트와 맞대결을 펼쳐 5-2로 대승했다. 승점 50점의 PSG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우스만 뎀벨레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뎀벨레는 전반 29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첫 골로 연결했다. 후반 12분 1-1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뎀벨레가 터져 2-1을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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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는 이강인이 장식했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천재적인 패스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박스 안에서 주변 3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왼쪽의 뎀벨레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건넸다. 뎀벨레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후 풋몹은 뎀벨레에게 평점 9.6점을 부여했다. 더 이상 잘할 수 없는 맹활약이었다. 세 번째 골을 도운 이강인도 7.3점을 받았다. 
이날 이강인은 81분을 소화하며 총 73회의 터치와 64회 중 60회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파이널 서드에서 16회의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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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뎀벨레는 이강인을 크게 칭찬하며 “세 번째 골의 패스는 이강인의 마법 같은 플레이였다. 첫 번째 골은 단순히 밀어 넣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뎀벨레는 “9번 스트라이커로 뛰면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뎀벨레는 시즌 14골로 단숨에 득점 선두에 올랐다. 2위는 12골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와 조너선 데이비드(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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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뎀벨레를 극찬했다. 그는 “뎀벨레는 비로소 본인이 원하는 선수가 됐다. 전방에서 그렇게 자신있게 골을 넣어주면 더 이상 비교할 선수가 없다. 그는 어떤 포지션이든 골을 넣을 수 있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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