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설’까지 도는 황희찬, 또 선발 밀려 교체출전…울버햄튼 승리에도 웃을 수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02 17: 52

‘황소’ 황희찬(29, 울버햄튼)의 입지가 대폭 줄었다. 
울버햄튼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2-0으로 이겼다. 승점 19점의 울버햄튼은 17위로 올라서며 아슬아슬하게 강등권을 벗어났다. 
선발에서 제외된 황희찬은 후반 34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대해 오른쪽 윙어로 나섰다. 사라비아가 전반 34분 경고 한 장을 받아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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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전반 12분 벨가르드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52분 추가시간 마테우스 쿠냐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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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희찬은 11분간 활약했지만 슈팅은 없었다. 패스 4개 중 3개를 성공했다. 기회창출 0회, 공격지역 패스 0회, 크로스 0회, 롱패스 0회 등의 수치로 알 수 있듯이 기여도가 적었다. 황희찬은 네 번의 볼경합에서도 공을 모두 빼앗겼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5.9를 부여했다. 평가할 것이 없을 정도로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최근 황희찬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지역신문에서도 방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몰리뉴 뉴스'는 26일 "울브스 팬들은 아스날을 상대로 '역대 최악의 선수' 황희찬을 본 뒤 모두 같은 말을 했다. 울버햄튼에서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촌평했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잊고 황희찬을 방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여름에 이적할 필요가 있다. 그는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클럽은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황희찬의 끔찍한 활약은 계약 연장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뜻한다”며 결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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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출전은 5회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4회는 풀타임을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2골로 지난 시즌 12골로 크게 못 미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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