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 토트넘 이적설'에 입 연 케인..."걔 나한테 아무것도 안 물어보던데" 영 관심이 없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03 05: 48

아무래도 영 관심이 안 가는 모양이다.
독일 '스포르트1'은 2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31)은 마티스 텔(20, 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 관련 어떠한 문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과 토트넘이 텔의 이적 건에 대해 구두 합의를 이뤘다. 양 클럽은 이제 6000만 유로(약 906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한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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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는 "텔이 바이에른의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 클럽들 사이에 구두 합의 소식이 돌고 있지만, 이 젊은 선수는 아직 토트넘의 제안을 수용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후보 공격수 신세인 텔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바이에른의 막스 에베를 디렉터도 텔이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인정하며 "텔은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할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텔은 토트넘 이적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텔이 토트넘 이적에 큰 의지를 보였다면,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뛰었던 케인과 상의했을 텐데, 그러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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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1 보도에 따르면 2일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맞대결(4-3 승리)을 마친 케인은 경기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텔과 토트넘에 대해 질문받았고, 그는 "많은 이들이 그가 나에게 토트넘 이적 관련해 문의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케인은 "텔이 어딘가로 이적을 고민 중인 건 알고 있었다. 최근 가장 많은 이적 소문이 돌던 클럽이 토트넘 홋스퍼였지만, 그가 나와 이 문제에 대해 상의한 적은 전혀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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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케인은 "아니, 아무도 나에게 질문하지 않았다"며 "나는 단지 다른 사람들이 쓴 온라인 기사에서 읽은 내용을 봤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케인은 텔에 대해 "그는 올바른 마인드셋을 갖고 있다. 텔은 훌륭한 젊은 선수다. 나는 그와 18개월 동안 함께 뛰며 그가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훈련을 즐기며,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지만 그런 자세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케인은 "텔의 다음 행보가 무엇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꾸준히 경기장에 나와 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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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카이 스포츠는 텔이 토트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텔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부한 이유는, 제안 자체보다는 그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에른은 토트넘과 거래를 마무리하기로 결심했으나, 텔은 토트넘과 계약하거나 바이에른에 잔류하는 두 가지 옵션 중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원한다고 관계자들에게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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