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궁금하지도 않다...케인, "텔 토트넘 이적?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았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02 14: 46

관심이 없으니 궁금증도 없다. 
독일 '스포르트1'은 2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31)은 마티스 텔(20, 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그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과 토트넘은 텔 이적에 대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두 클럽은 이제 6000만 유로(한화 약 906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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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텔이 바이에른의 매각 이적료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그는 클럽들이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이 젊은 선수는 아직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말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후보 공격수 신세인 텔이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건 확실하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디렉터도 텔이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텔은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가 그렇게 할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텔은 토트넘 이적에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텔이 만약 토트넘 이적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 토트넘에서 오랜 세월 뛰었던 팀 동료 케인에게 이야기해봤을 터. 그러나 이런 대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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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1의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많은 사람들이 그가 나에게 (토트넘 이적에 관해) 물어봤다고 추측했을 수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케인은 "나는 텔이 어딘가로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최근 가장 많은 이적 소문이 돌던 클럽이었다. 그런데 그가 나에게 그 문제에 대해 상의한 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 번 "아니, 아무도 나에게 물어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다른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쓴 기사를 봤을 뿐"이라며 텔의 토트넘 이적설을 기사로만 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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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텔에 대해 "그는 올바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라 평가하며, "텔은 훌륭한 젊은 선수다. 나는 그와 18개월 동안 함께 뛰면서 그가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음을 봤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훈련하는 것을 즐긴다. 아직 발전할 여지가 많지만, 그에게는 그럴 수 있는 올바른 마인드셋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다음 행보가 무엇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꾸준히 경기장에서 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는 텔이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토트넘을 거절한 이유는 토트넘의 제안과 상관없이 이 프로젝트에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텔은 그곳으로 이사하는 게 자신에게 맞는 선택이 아니라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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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은 토트넘과 거래를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텔은 두 가지 선택지, 즉 토트넘과 계약하거나 바이에른에 남는다면 잔류하고 싶다고 관계자들에게 말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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