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암 투병 유은성♥︎' 김정화, 커피 프랜차이즈 CEO 제 2의 인생..감동의 '나는 반딧불' (불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2.02 10: 44

 KBS2 ‘불후의 명곡’의 배우 김정화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 691회 전국 시청률은 7.6%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무려 104주의 1위이며 새해에도 파죽지세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토) 방송한 691회는 ‘2025 신년기획 3탄 : 제2의 인생 특집’으로 고명환, 이건주, 이켠, 이영하, 김병현, 김정화가 무대에 올라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더불어 진정성을 듬뿍 담은 무대를 꾸몄다.

커피 프랜차이즈 CEO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정화는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을 선곡한 김정화는 진솔하게 무대를 열었다. 김정화는 이 곡의 가사에 크게 감동받았다고 밝힌 만큼 노래에 흠뻑 빠져 목소리를 냈다. 이후 김정화는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밝고 선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 무대에 이건주가 오열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김정화가 가장 많은 득표로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정화는 이영하가 건네는 트로피를 받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감격했다.
김정화는 CCM 작곡가겸 전도사인 유은성과 2013년 결혼에 골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김정화는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서 마이크를 잡고 ”남편이 작년에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최근 종영이 두 개나 더 발견됐다. 남편이 몸을 돌봤으면 좋겠는데, 내가 아프리카에 봉사하러 가면 같이 가서 돕는다"라며 "남편을 말리지 못하겠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옆에 있던 남편 유은성은 "나보다 아프고 어려운 분들이 더 많다"라며 "언제 죽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아내랑 건강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앞서 김정화는 유은성이 계속되는 두통으로 검진센터에서 받은 종합 검진 결과, 저등급 신경교종을 발견하고 뇌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하면 90% 이상은 장애가 있을 수 있고, 50%는 사망할 수 있다고.
다행히 유은성은 당장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정화는 OSEN에 “우리 부부는 남편의 아픔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더 깨닫게 되는 시간들을 지나고 있고,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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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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