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도경수, 조용히 웃기는 이 남자···노래→예능까지 완벽 섭렵[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2.02 08: 00

‘놀라운 토요일' 엑소 도경수가 조용하게, 그러나 강하게 웃음을 안겼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말할 수 없는 비밀’ 주연 배우인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등장했다. 해당 작품 소개는 도경수가 맡았는데, 도경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동명의 원작을 한국스럽게 만든 작품이다. 시간의 비밀이 있는 대학교 연습실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라고 밝혔다.

자기 소개 당시 붐은 “연기, 음악, 요리까지 이분은 도가 지나친다”라며 도경수를 소개했다. 도경수는 조용하게 담담하게 "도경수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뭔 말이 필요하냐. 도경수다”라며 추켜세웠고, 붐은 “이름이 브랜드다”라며 맞장구를 쳐 도경수를 쑥스럽게 만들었다.
이날 태연은 한해와 함께 파격적인 분장을 선보였다. 바로 바야바 분장으로, 머리에는 가발, 턱에는 수북한 수염, 그리고 의상 위아래로 다 털이 달린, 그야말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털투성이에 얼굴에는 검댕을 묻힌 분장이었다. 태연은 턱수염을 단 채 도경수가 자리에 앉자 "안녕 경수야"라고 말해 도경수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내 크게 웃음을 터뜨린 도경수는 태연을 신기하다는 듯 바라봤다. 태연은 “도경수를 오랜만에 보는데, 나를 못 알아볼까 봐 인사했다”라며 사정을 밝혔다.
키는 “내가 그러니까 게스트 보고 하라고 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렇다면 '놀토'에 출연 시 포부는 어떨까? 도경수는 “음식 사진을 보고 음식 이름을 맞히는 게임이 사라져서 아쉽다. 제가 음식을 굉장히 좋아한다”라며 사라진 간식 게임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제가 노래를 하지 않냐. 가사는 잘 몰라도 박자나 리듬감에는 강하다. 글자수 정도는 맞힐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대망의 1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붐은 “아까 경수 씨가 ‘박자나 리듬은 전문가’라고 얘기하셨다”라면서 도경수의 받쓰 판 공개를 기대했다. 그러나 받쓰 판은 고작 5글자가 끝이었다. 넉살은 “라이머 형이랑 똑같다”라고 말해 박자보이 도경수와 닮은 꼴을 찾아냈다.
도경수는 1 라운드 1차에서 가사를 맞히지 못해 입짧은햇님이 양지탕을 먹는 모습을 바라만 봐야 했다. 도경수는 “저 정말 죄송한데 김치도 한 번 부탁드려도 되냐”, “정말 맛있겠다, 미치겠다”라며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끝내 게임에 성공하자 양지탕을 홀로 안 먹는 붐을 위해, 도경수는 직접 양지탕 한술을 떠 갖다 주는 배려도 보였다.
2라운드가 되자 도경수는 들리는 대로 가사를 적는 방식으로 게임하는 방법을 바꿨다. 그러자 ‘너무나도 아울렛’라는 가사가 나왔다. 박나래는 “여자들끼리 ‘옷 어디서 샀냐’라고 물으면 ‘너무나도 아울렛’이라고 하지 않냐”라며 즉석 콩트를 보였고, 붐은 “경수 씨가 1 라운드 이후 노선을 완전히 바꿨다. 아예 웃기는 쪽으로 바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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