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의 차력쇼가 계속됐다. KT가 DN 프릭스(DNF)를 패승승 역전승으로 따돌리면서 LCK컵 플레이-인 2라운드 진출을 확보했다.
KT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그룹 배틀 5차전 DNF와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 관록의 베테랑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 콤비가 맹활약하면서 2-1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KT는 3승(2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최소 플레이-인 2라운드 진출을 확보했다. 반면 4연패를 당한 DNF는 1승 4패 득실 -5로 플레이-인 1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4패 중인 피어엑스가 농심전을 승리할 경우 DNF는 탈락하게 된다.
첫 출방은 DNF가 좋았다. 지난 경기 결장했던 ‘불독’ 이태영을 선발 출전시킨 DNF는 ‘두두’ 이동주의 럼블이 협곡을 장악하면서 28분 24초만에 16-2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2세트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블루로 진영을 옮긴 KT는 앞선 1세트 완패를 29분 52초만에 그대로 앙갚으하면서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추격에 성공한 KT도 3세트 레드 진영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제이스가 있지만, 소위 탱커 없는 노탱커 조합을 꾸린 KT는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2-1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