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이이경의 바람이 이뤄졌다.
30일 방송된 MBC ‘행님 뭐하니?’에서 이이경은 강원도 인제로 하하와 주우재를 초대했다. 자신이 먹고 싶었던 맛집과 가고 싶었던 핫플 지도를 쫙 보여주며 “우리 셋이서 여행을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가 따로 편성이 됐다”며 ‘놀면 뭐하니?’가 아닌 ‘행님 뭐하니?’의 탄생을 알렸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그는 “어렸을 때부터 늘 혼자가 편하고 울타리가 명확했다. 혼자 여행 하는 게 습관이 돼서 오랫동안 혼자 다녔다. 혼자 이상한 짓 많이 했다. 혼자가 익숙한 나이가 됐고 제일 편한데 나도 누군가랑 같이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2년 전 생일에 일본에 혼자 있었다는 이이경은 “친형 같은 형들이라면 ‘놀뭐’ 멤버들뿐이다. 하하 형은 저 같고 우재 형은 모든 게 다르다. 형들을 깊게 알고 싶은데 그 정도는 아니라서 늘 갈증이 났다. 하하 형은 가자 하고, 우재 형은 안 갈 것처럼 하면서 간다. 오늘은 정말 형들과 같이 한다면 어떨까 싶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놀면 뭐하니?’ 촬영인 줄 알고 왔던 주우재는 이이경의 얘기를 듣고 “편성을 새로 받아? 웃기고 자빠졌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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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행님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