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싱글맘 트로트 가수 정수연이 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30일 방영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트로트 남매 신성과 정수연이 등장했다. 신계숙은 “프로그램 이름을 바꿔야 하겠다. ‘박원숙과 동침합시다’로 말이다”라며 아침을 보내고 난 후 개운한 느낌을 전했다.

이런 그들에게로 신성과 정수연이 등장했다. 구수한 목소리와 훤칠한 외모로 관객을 사로잡는 신성은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로 유명 가수로 발돋움을 한 후 가수로서 제 2의 인생을 살았다.
그 전까지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가수로서 삶을 살기 전까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는 무수히 많은 오디션에 도전했었다고 한다. 이후 무명 가수로 살던 신성은 가수로서 명성을 다하고자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다. 5승을 거머쥐고, 왕중왕전에 우승하기까지, 부모님의 건강은 좋지 않아졌고, 신성은 눈물로 견디지 못하는 하루를 매일 보내야 했다.

정수연도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았다. 정수연은 “연애 도중에 아이가 생겼는데, 아이가 태어날 때 쯤에 제가 혼자가 됐다. 12월 생인데, 공연을 하러 가야했다. 물만 마셔도 모유가 도는데, 공연 도중에 수축기로 모유를 짜고 다시 공연을 했다”라며 싱글맘이란 사실을 밝혔다.
이후 가수로 살아가는 정수연에게 “아이가 4살 때였는데, 어머니 말씀이 ‘아이가 남의 손에 길러질 걸 알고 태어난 애 같다’라고 하더라. 그런 4살인데도 14살 같은 애가 어느 날 왜 아빠가 없냐고 묻더라”라는 아이의 말은 슬픔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수연은 밝고 건강했다. 정수연은 “쉬는 기간이 길어서, 외모는 많이 체인지가 됐다. 팬들이 목소리는 정수연인데 얼굴이 달라져서 못 알아보면 ‘눈이랑 코랑 하고 왔다’라고 말한다”라며 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또한 정수연은 “아들이 친구들이랑 코인 노래방 가서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답답하더라. 그래서 마이크를 빼앗아서 제가 불렀는데 그 영상이 573만 회가 넘었다”라면서 “그렇게 ‘질풍가도’란 노래의 아줌마가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