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연쇄 스쿼드 개편에 나선다.
글로벌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RB 라이프치히는 8000만 유로(약 1201억 )로 임대 중인 사비 시몬스의 완전 영입에 나섰다"라면서 "PSG는 400만 유로(약 60억 원)를 재구매하고 20배 이상의 이득을 얻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PSG는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아레나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슈투트가르트를 4-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PSG는 승점 13점(4승 1무 3패)으로 리그 페이즈를 15위로 마무리하며 16강 직행에는 실패하면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게 됐다. 반
PSG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바르콜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슈투트가르트가 반격에 나섰지만,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7분,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뎀벨레가 이를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전반 35분,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3-0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PSG의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9분, 하키미가 박스 안에서 공을 지켜낸 후 내준 패스를 뎀벨레가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코어 4-0.

PSG는 후반 15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경기 템포가 다소 느려지며 공격 전개가 둔화됐다.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32분 미텔슈타트의 크로스를 퓌리히가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후반 36분 드미로비치가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대를 벗어나면서 경기는 4-1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라며 16강 다이렉트 진출은 무산됐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선 플레이오프에 올라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에 정말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승리는 당연한 결과였다. 선수들이 뛰어난 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또한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흐비차를 포함해서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테스트한 PSG는 선수진 개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임대 중인 시몬스가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할 계획이다. 로마노는 "라이프치히가 PSG에서 임대해온 시몬스를 완전 영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로마노는 "시몬스 영입 조건은 옵션 발동에 따라 최대 8000만 유로까지 이적료가 뛰는 상황이다. 여기에 파리는 재이적시 일정 비율로 이적료를 받는다"라면서 "시몬스를 영입한 라이프치히는 여름 이적 시장서 그를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시몬스가 임대에서 완전 이적으로 바뀌면서 PSG는 밀란 슈크리니아르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로마노는 "시몬스가 완전 이적하고 나면 페네르바체로 슈크리니아르가 임대될 것이다"라면서 "PSG는 400만 유로로 영입한 시몬스로 20배 이상의 이적료를 벌어 들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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