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제전'에서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아이돌 NCT 도영과 에스파 윈터가 역대급 듀엣 무대를 만들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2024 MBC 가요대제전(약칭 가요대제전)' 2부에서는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윤아, 투어스 도훈의 진행 아래 '워너비(WANNABE)'를 주제로 K팝 스타인 아이돌들의 다양한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2부에서는 연말 시상식에 걸맞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꾸며졌다. 그 중에서도 아이돌들 만의 무대가 아닌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아이돌들의 컬래버레이션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도영과 윈터의 듀엣은 MC들의 기대감도 자아냈다. 바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인 윤아와 민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지는 '가요대제전' 만을 위한 무대였기 때문.
NCT 대표 보컬 도영과 에스파 대표 보컬 윈터는 자우림의 명곡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해 남여 혼성 듀엣으로 재해석했다. 각 그룹이자 SM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보컬주자인 두 사람의 무대가 혼성 보컬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
도영과 윈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3분 여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듯 극적인 분위기가 '가요대제전'을 가득 채운 상황. 드라마 한편 거뜬히 만들어내는 도영과 윈터의 애잔한 보컬과 곡 분위기가 퍼포먼스 위주인 여타의 무대와 차별화를 이루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이날 '가요대제전' 2부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 아이브, 에이티즈, 에스파, 있지(ITZY), NCT 도영, 데이식스,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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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